한국과 달리 긍정 평가가 부정적 평가 상회50%가 '한일관계 개선' 예상…76% "대북제재 강화해야"
한일간 군위안부 합의에 대해 일본인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가 지난 8∼10일 실시한 조사결과 군위안부 합의를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는 답이 49%로 '평가하지 않는다의 36% 보다 많았습니다. 이는 일부 조사에서 이번 합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다소 우세했던 한국 내 여론과는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일간 군위안부 합의에 대해 일본인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요미우리가 지난 8∼10일 실시한 조사결과 군위안부 합의를 '평가한다'(가치있는 것으로 본다는 의미)는 답이 49%로, '평가하지 않는다(36%)'는 답보다 많았다.
일부 조사결과 이번 합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다소 우세했던 한국 내 여론과는 차이를 보인 것이다.
또 향후 한일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50%로, 역시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38%)을 상회했다.
이는 작년 한일정상회담(11월2일) 직후인 작년 11월 6∼8일 실시된 요미우리 조사 때와 비교해 역전된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는 '개선될 것'이라는 답이 40%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47%)'는 답보다 적었다.
북한 핵실험에 대해서는 일본이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답이 76%로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응답자(1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54%로 지난달(49%)보다 5% 포인트 상승하며 요미우리 조사상 2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이는 결국 군위안부 합의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아베 정권의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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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년01월11일 01시0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