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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 "갈사만 산단 개발에 집중하겠다"

송고시간2016-01-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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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서 강조…"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 연결 관광상품 개발 "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하동 군정의 핵심은 100년 미래를 위한 멈춤 없는 도전으로 승승장구하는 것입니다"

윤상기 하동군수 "갈사만 산단 개발에 집중하겠다" - 2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시장경제·농업경제·서민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하고 살맛나는 경제안정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0년 미래를 위해 국외자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하동경제를 마련하고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 3가지 보물을 잘 보존하면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윤 군수는 기차와 배 등을 하나의 길로 연결하고 흩어진 섬을 이용한 해양관광 개발, 스위스 융프라우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구축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 군수는 하동의 경제지도를 바꿀만한 사업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여러 문제로 중단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 재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그는 "2014년 2월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중단된 갈사만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재개하려고 지난해 11월 대호산업㈜과 도급계약 허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올해 1월 안으로 해면부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오는 2~3월 해면부 준설·매립공사를 시작하는 개발산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갈사만산업단지에는 오는 8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이 들어서고 다음 달에는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가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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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역특화산업인 녹차산업 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최치원 선생·쌍계사 등 다양한 역사자원과 차(茶) 문화를 접목하고, 하동 만의 야생차밭 이미지를 가꾸려고 대표 차밭을 조성한다.

차의 현대화와 대중화로 전통 차 문화를 보전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블렌딩티나 차를 이용한 베리에이션 음료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 칭다오, 베트남, 필리핀, 태국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조만간 국내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올 연말까지 금오산 정상부에서 청소년 수련원까지 3.188㎞ 구간에 아시아 최장 코스인 짚라인을 설치해 국내 관광객을 유치한다.

섬진강 황폐화 지적에 대해 그는 "하천 유지량 부족에 따른 생태·환경적 문제 발생에 대한 기준점(수위관측소)을 변경하고 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구속력 있는 통합협의체를 구성, 섬진강 본류의 하천 유지량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 지원 규모에 대해선 "영남권 4개 시·도 식품비 평균인 지방비 31.3%(도 6.3%, 군 25%) 수준인 5억원(도 예산 1억원 포함)을 편성했다"며 "도와 도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실무협의에서 분담비율이 결정되면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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