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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중단으로 걸림돌 하나 제거"

송고시간2016-01-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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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자신을 겨냥한 주민소환운동 중단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중단으로 걸림돌 하나 제거" - 2

박종훈 교육감은 12일 오전 창원시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학교 비정규직 노조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경남교육감 주민소환본부 측에서) 더 밀고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한 것 같다"며 "구체적 논평은 적절치 않겠으나 교육청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걸림돌 하나가 제거된 것은 맞으며 구체적인 정책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향후 관계에 대해 그는 "단기간으로 봤을 땐 긍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주민소환 중단이 전술적인 판단에서 이뤄진 결정일 수도 있어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박 교육감은 지난 11일 월요 간부회의에서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부 작성은 3·15 부정선거와 다를 바 없다"며 "관변단체가 개입해 총체적인 부정행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 자리에 참석한 여영국(정의당) 도의원은 "박 교육감 주민소환은 끝났으나 홍 지사가 자신의 입맞에 맞는 인물을 교육감 자리에 앉히려고 계속 시도할 것"이라며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오늘 사무실 개소식을 계기로 경남 교육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교육청 관계자와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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