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나토군 무인기 공습에 IS 지부 책임자 사망설
송고시간2016-01-15 20:46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의 무인기 공습에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이 지역 책임자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프간 톨로뉴스는 동부 낭가르하르 주에서 나토군 무인기 공습으로 아프간-파키스탄 지역 IS 지부인 '호라산'의 책임자 하피즈 사이드를 비롯해 대원 11명이 사망했다고 한 지방 정부 관리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이 관리는 또다른 호라산 주요 지도자인 망갈 바그의 아들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사이드는 파키스탄탈레반(TTP) 지휘관 출신으로 TTP 대변인을 지냈으나 2014년 TTP를 탈퇴한 뒤 호라산 책임자로 지명됐다.
하지만 낭가르하르 주 경찰 대변인 하즈라트 후사인은 "사이드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dpa 통신에 말했다.
사이드는 지난해 7월에도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IS는 낭가르하르 주 내 일부 군(郡)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3일 주도 잘랄라바드의 파키스탄 영사관 부근에서 자폭테러를 저질러 10명을 사망하게 하는 등 최근 아프간에서 활발한 세력을 넓히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호라산을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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