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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달려간 어린이집 원장 "누리 예산 주세요"

송고시간2016-01-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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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달려간 어린이집 원장 "누리 예산 주세요" - 2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20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집행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약 200명의 원장들은 "정부와 시교육청 간 정치적 힘겨루기의 여파로 올해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예산은 한 푼도 집행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하고 말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인 보육을 받을 권리도 잃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고든, 교육재정교부금이든 모든 세금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어린이집 재원 3∼5세 유아에 대한 누리과정 예산은 반드시 편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항의 표시로 아기 인형을 안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시교육청은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지만 시의회가 교육감 동의 없이 6개월분 예산 561억원을 세우자 의회에 재의를 요구한 상태다.

인천시는 1월분 누리과정 운영비 100억원을 20일까지 시에 전출하지 않으면 보육료와 보육교사 수당 지원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시의회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교육청의 재의 요구안을 22일 처리할 예정이라며, 재의 요구 채택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진 예산을 시에 전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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