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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역사교과서 집필진 5개분과 31명 확정(종합)

송고시간2016-01-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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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12명·교사 19명…"명망과 실력 갖춘 인물 선발"8월 초안 내놓고 내년 9월 최종 발간

역사교과서 보조자료 개발 첫 회의 참석한 전북교육감
역사교과서 보조자료 개발 첫 회의 참석한 전북교육감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9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보조자료 개발을 위한 시·도 교육청 협의회'에 참석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2.9
doin100@yna.co.kr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교육청이 21일 정부의 중·고교 한국사 국정교과서에 대응한 '대안교과서' 집필진 31명을 확정해 명단을 발표했다.

교수 12명·교사 19명이며, 이들은 고대사·고려사·조선사·근대사·현대사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집필을 맡는다.

역사교과서 보조자료 개발 첫 회의
역사교과서 보조자료 개발 첫 회의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9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보조자료 개발을 위한 시·도 교육청 협의회'에 참석한 강원과 세종, 광주 교육청 담당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5.12.9
doin100@yna.co.kr

대표집필위원에는 우석대 조법종 교수가 선정됐다.

집필에 참여하는 교수는 공주사대 지수걸, 서울시립대 이익주, 대전대 도면회, 연세대 왕현종, 교원대 김한종, 단국대 전덕재 등이다.

이들은 교과서 집필 경험이나 국가고시 및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명망 있고 실력 있는 교수와 교사라고 전북교육청은 설명했다.

집필진 선정은 대안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전북, 광주, 세종, 강원 등 4개 교육청이 관련 역사학회의 추천 등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북교육청은 광주와 강원 교육청에서 2~3명을 추가로 추천받아 집필진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정교과서·노동 개악 반대한다"
"국정교과서·노동 개악 반대한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015 민중총궐기 전북준비위원회 회원들이 3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세이브존 앞에서 '11.14 민중총궐기 전북대회'를 열고 노동 개악, 밥쌀 수입, 국정교과서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5.10.30
doo@yna.co.kr

정부의 국정교과서 집필진 47명보다는 작은 규모이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국정교과서 집필진보다는 수적으로 부족하지만 과거 검·인정 국사교과서 집필진 규모와는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며 "대안교과서인 '역사교과서 보조자료'를 충실하게 만드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필위원회는 오는 29일에 전체 회의를 열어 집필 방향과 교과서 구성 방식 등을 확정한 뒤 3월부터 집필을 시작한다.

초안은 8월까지 내놓기로 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하는 대학생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하는 대학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대학생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초등임용고사를 38일 앞둔 이 학생은 1인 시위를 위해 이날 새벽 전북 전주에서 올라왔다고 말했다.2015.10.14
superdoo82@yna.co.kr

이어 내년 3월 국정교과서가 나오면 문제점과 오류를 바로잡아 6개월 후인 내년 9월에 발간할 계획이다.

교과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용 등 2가지를 만든다.

초등학생용은 이와 별도로 광주교육청이 만들기로 했다.

정 대변인은 "집필 과정과 내용은 공청회와 공개토론 등을 거쳐 수시로 검증받는 등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며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하겠다는 취지에 맞는 좋은 교과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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