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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 원주∼강릉 철도 교량 가설물 '기우뚱'(종합2보)

송고시간2016-01-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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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붕괴 등 2차 사고 예방 위해 35번 국도 차량 통제

기울어진 원주∼강릉 철도 남대천 아치교각
기울어진 원주∼강릉 철도 남대천 아치교각

기울어진 원주∼강릉 철도 남대천 아치교각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4일 오전 6시 16분께 강원 강릉시 성산면 모 자동차학원 인근 원주∼강릉 간 철도공사 구간의 남대천을 연결하는 아치형 교각이 일부 무너진 채 기울어져 있다. 경찰 등은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35번 국도의 차량 통행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2016.1.24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이재현 기자 = 원주∼강릉 복선 철도 공사 구간의 교량 가설물이 한파로 '기우뚱' 기울어지고 추가 붕괴가 우려돼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최강한파> 원주∼강릉 철도 교량 가설물 '기우뚱'(종합2보) - 2

24일 오전 6시 10분께 강원 강릉시 성산면 모 자동차학원 인근 원주∼강릉 복선 철도 공사 구간의 교량 가설물이 15도 정도 기울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는 40m 높이의 교량 가설물을 중심으로 하천 쪽의 아치형 형틀 받침대가 떨어지면서 교량 가설물과 아치형 형틀(58m)이 도로 쪽으로 기울어졌다.

기울어진 원주∼강릉 철도 남대천 아치교각
기울어진 원주∼강릉 철도 남대천 아치교각

기울어진 원주∼강릉 철도 남대천 아치교각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4일 오전 6시 16분께 강원 강릉시 성산면 모 자동차학원 인근 원주∼강릉 간 철도공사 구간의 남대천을 연결하는 아치형 교각이 일부 무너진 채 기울어져 있다. 경찰 등은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35번 국도의 차량 통행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2016.1.24
yoo21@yna.co.kr

사고가 나자 교량 가설물 등이 도로 쪽으로 무너질 것에 대비해 인근 35번 국도의 차량 통행을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전면 통제하고 우회 조치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급강하한 탓에 아치형 스틸 형틀이 수축해 교량 가설물과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비상복구반과 감리원, 교량 전문가를 투입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정확한 원인 분석 등을 한 뒤 교량 가설물 등을 철거하고 재시공할 방침"이라며 "신속한 복구로 원주∼강릉 복선 철도 사업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중 강릉시 남대천 상류에 있는 남대천 교량은 동해(바다)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모습을 미래 지향적인 아름다운 선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하중저항성능이 뛰어난 분절형 강아치교를 도입해 시공 중이다.

분절형 강아치교는 육중한 아치 구조물(704ton)이 한 번에 설치되지 않아 4부분으로 분리해 대형 크레인으로 공중에서 접합·설치되는 고난도 교량 형식이다.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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