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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원자력비상상황 대응 백서' 발간…전문가 대응팀 구성

송고시간2016-01-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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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은 중대 원자력사고 대응을 위한 국가핵비상상황 대응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중국 고위관리가 27일 밝혔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원자력사업과 발전계획, 업계표준을 연구제정하는 국가원자력기구 쉬다저(許達哲) 주임은 이날 국무원 주재로 처음으로 '핵비상상황 대응 백서'를 발간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쉬 주임은 300명 이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현재 구성돼있는 30개 핵비상상황 대응팀과 공동으로 만약의 사고 발생 시 수색과 구조를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태스크포스가 해외의 사고수습을 위한 작전에도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또 현재 원자력 에너지 사용과 안전에 관한 법률안 초안을 마련중이라고 쉬 주임은 밝혔다.

중국이 핵비상상황을 가정해 전문가 대응팀 구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이 원자력발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985년 첫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시작한 중국은 지난해 10월말 현재 27기의 원자로에서 25.5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로 25개 이상의 원자로를 건설중이다.

중국 국무원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이후 1991년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위원회를 처음 구성했고 1997년 핵비상상황 계획을 수립해 지금까지 수차례 수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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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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