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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 OECD 평균보다 높다

송고시간2016-0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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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만명당 1.3명…6세 이하 치사율 55% 넘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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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사망자수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연구원이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해 만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2009년 1만4천980건이었으나 2014년 1만2천110건으로 4.2% 감소했다.

어린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09년 2명에서 2012년 1.3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는 OECD회원국 평균 사망자수(1.1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특히 보행중 사망자수는 0.8명으로 OECD평균인 0.3명보다 훨씬 높았다.

승용차 승차 중 사망자수(0.3명)와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수(0.08명)는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6세 이하에서 치사율이 높고 지역 내 도로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14년 12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52명 가운데 이 중 29명(55.7%)이 6세 이하였고, 이 중 16명은 보행중에 사고를 당했다.

주중보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월별로는 5월, 시간대별로는 등교시간인 오전 8시와 하교시간 이후인 오후 5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경기연구원은 분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대부분은 운전자 과실로 발생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법규위반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57.4%로 가장 많고 신호위반 15.1%, 안전거리 미확보 6.1%, 중앙선 침범 4.1% 등 순이었다.

경기연구원은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제안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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