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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대 가짜 휘발유 공급…주유소업주도 부당이득

송고시간2016-02-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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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대 가짜 휘발유 공급…주유소업주도 부당이득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는 4일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판 혐의로 이모(35)씨를 구속하고 주유소 업주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장면이다.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는 4일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판 혐의로 이모(35)씨를 구속하고 주유소 업주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장면이다.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는 4일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판 혐의(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이모(35)씨를 구속하고 주유소 업주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약 2개월간 경산시 진량읍 빈 공장에서 휘발유에 재생 솔벤트를 섞은 가짜 휘발유 128만ℓ(시가 18억원 상당)를 만들어 대구와 경남 김해에 있는 주유소 4곳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유소 업주는 불특정 고객 3만5천여명에게 가짜 휘발유를 팔아 부당 이득을 올렸다.

경찰은 이들이 만든 가짜 휘발유가 차 엔진 성능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이승목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가짜 휘발유를 사들인 주유소가 시중가와 같거나 약간 싼 가격에 팔아 소비자 의심을 피한 것으로 본다"며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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