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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도종환 출사표…청주권 총선 대진 '윤곽'

송고시간2016-02-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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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양자 대결 양상, '무주공산' 흥덕 9명 도전장

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설을 앞두고 청주권 총선 예비후보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지난 3일 자신의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비례대표) 의원이 4일 흥덕을 출마를 선언했다.

대부분의 출마 예상자가 청주권 4개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국면은 당내 경선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청주 상당 선거구에는 정우택 의원과 더민주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애초 이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던 더민주 김형근 전 도의장이 시집 강매 논란에 휩싸였다가 불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의 지역구인 흥덕을로 옮겼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상당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예비후보 1명씩 남게 됐다.

이 구도에 변화가 생기지 않으면 정, 한 두 후보는 공천 경쟁 없이 본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흥덕갑 선거구에는 이곳 터줏대감인 3선의 더민주 오제세 의원이 버티고 있다. 새누리당 이현희 전 KB국민카드㈜ 부사장과 최현호 당협위원장, 한대수 전 청주시장이 공천 티켓을 놓고 당내 경쟁에 나섰다.

노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흥덕을 선거구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더민주 도종환 의원 청주 흥덕을 출마 선언
더민주 도종환 의원 청주 흥덕을 출마 선언

일찌감치 금배지 도전을 선언한 더민주 김형근 전 도의장이 자신의 선거구를 상당에서 흥덕을로 변경한 데 이어 같은 당 도종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 의원은 4일 기자회견에서 "노 의원 사태로 청주시민의 실망이 컸을 것"이라며 "그 실망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같은 당 정균영 전 청주·청원 행정구역통합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도 이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어서 향후 공천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노 의원이 떠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새누리당 주자들의 경쟁도 뜨겁다.

김정복 전 도의원과 송태영 당중앙연수원 부원장, 강병천 한국일용근로자복지협회 충북지회장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김준환 현 흥덕을 당협위원장과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정윤숙(비례대표) 의원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의 출마설도 꾸준히 돌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은 없다.

청원(옛 선거구 기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의 아성에 같은 당 이종윤 전 청원군수, 새누리당의 권태호 전 춘천지검장과 김재욱 전 청원군수, 김현문 전 청주시의원, 오성균 현 청원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더민주에서 국민의당으로 말을 갈아탄 신언관 전 새정치연합(현 더민주) 공동위원장도 당초 거론됐던 상당이 아닌 청원으로 등록, 새정연 출범 당시 함께 공동위원장을 지냈던 변 의원의 적수가 됐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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