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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살을 뛰어넘은 우정…KBS 5부작 특집 '내 친구는 일곱살'

송고시간2016-02-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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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노인들과 맞벌이가정 아이들 간 우정 관찰 리얼리티 프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사람 사이의 우정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외로운 노인들과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친구가 됐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

KBS 1TV가 설 연휴를 맞아 의미있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6~10일 오전 11시 방송하는 5부작 '내 친구는 일곱살'이다.

경로당과 어린이집이 결합된 신개념 복합공간을 만들어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8월부터 3개월에 걸쳐 일어난 변화 과정을 공개한다.

70살을 뛰어넘은 우정…KBS 5부작 특집 '내 친구는 일곱살' - 2

무대는 노인 인구비율 전국 2위를 기록하는 경상북도 의성군의 점곡면 사촌마을.

외지로 자식들을 보낸 후 논밭과 경로당을 오가는 따분한 일상을 반복하며 사는 노인 10명과 읍내 맞벌이 가정의 7세 아동 11명이 하루에 한 번 공동수업을 비롯해 1대1 짝꿍 설정, 짝꿍노인과 아이의 부모가 주고받는 알림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대 간 소통을 시도했다.

1부 '내 나이 묻지 마세요'에서는 70대에, 걸음도 느리고 말귀도 어두운 '할매', '할배'들과 7세 아이들이 시속 5㎞ 경운기를 타고 소풍을 떠나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사생대회를 치르는 모습을 조명한다.

2부 '짝'에서는 7살 꼬마 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노인들의 모습과 서로 자기 짝 편을 들다가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번지는 정겨운 풍경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3부 '내 나이가 어때서'에서는 노인과 아이들이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에 맞춰 커플댄스를 준비하는 모습, 노인들이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모습 등을 소개한다.

4부 '가을이 오면'에서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추수철에 노인들이 아이들에게 메뚜기잡이를 가르쳐주고 메뚜기볶음을 해주는 광경과 함께 목욕탕에 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5부 '안녕이란 말 대신'에서는 작년 10월 헤어진 뒤 지난 1월 각기 한살 씩을 더 먹고 재회한 노인과 아이들의 '동창회'를 보여준다.

70살을 뛰어넘은 우정…KBS 5부작 특집 '내 친구는 일곱살' - 3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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