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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슈퍼볼 킥오프 때까지 로켓발사 준비"(종합)

송고시간2016-02-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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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소식통 전망…미군 미사일추적 구축함 일본에 추가배치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김지헌 기자 = 북한이 슈퍼볼 킥오프 때까지 장거리 로켓의 발사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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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은 미국 프로풋볼(NFL)의 단판 결승전으로 미국인들이 해마다 손꼽아 기다리는 최대의 스포츠 축제이다.

올해 슈퍼볼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8시30분) 캘리포니아 주(州)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경기로 치러진다.

앞서 북한은 인공위성을 확보한다며 오는 8∼25일 사이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통보한 바 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 왕성한 방어를 제공할 다양한 미사일 방어 자산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사령부 대변인 코디 칠스 해군 대령은 "미군 태평양사령부 병력이 미국 본토를 보호하고 동맹국 남한과 일본을 방어할 준비가 됐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태평양사령부는 일본, 한국군과 협력해 발사를 포착할 수 있는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SBX) 등을 구비했다고 밝혔다.

군사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벤폴드 함이 이날 일본 오타루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벤폴드 함은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를 갖춘 미군 구축함 다섯 척 중 한 척이다.

이들 구축함은 일본, 괌, 한국에 있는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북한의 다단식로켓의 추진체가 떨어질 때 위치를 추적하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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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위성사진을 입수해 판독한 결과 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연료주입에 착수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연료주입 이후 1∼2주 내에 미사일 발사를 실행에 옮긴 바 있다.

sims@yna.co.kr,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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