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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 日방위상 "中, 대북 비난성명 입각 대응해야"

송고시간2016-02-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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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각료로서 이례적으로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 직접 촉구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8일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에 중국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언론이 사설 등을 통해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을 촉구한 적은 많지만, 현직 정부 각료가 중국에 대북제재 동참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제재에 중국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국제사회가 신속히 비난 성명을 냈다"며 "중국도 그런 점들에 입각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안보리 성명에 대해 "당연하다"면서 "여기에 추가해 북한에 자중을 요구하는 유엔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北미사일 발사> 日방위상 "中, 대북 비난성명 입각 대응해야" - 2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이 협조하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국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유엔 안보리의 북한 미사일 발사 비난 결의안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강한 내용의 제재 결의를 신속히 채택할 필요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독자 제재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와 일본의 독자 제재 등 투트랙의 대북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대북제재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의 관련성에 대해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닫는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납치피해자의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서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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