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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 설 맞은 서해 5도 긴장 속 평온 유지

송고시간2016-02-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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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비정 NLL 침범 후 되돌아가…백령도 28개 대피소 이틀째 개방

<北미사일 발사> 설 맞은 서해 5도 긴장 속 평온 유지 - 1

<北미사일 발사> 설 맞은 서해 5도 긴장 속 평온 유지 - 2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북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하루 만에 북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8일 서해 5도는 긴장 속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백령도 내 28개 대피소 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틀째 개방됐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인 7일에는 일부 주민이 대피소로 잠시 피신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대피 주민이 거의 없었다.

어선 조업은 중단됐다. 1∼2월은 휴어기인데다 선원 대부분 명절을 맞아 육지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주민 상당수를 차지하는 60대 이상 노인들은 육지에 있는 자녀 집에서 설을 보내려고 연휴 시작 전에 이미 섬을 빠져나갔다.

서해 5도는 여객선 운임료가 왕복 13만∼14만원으로 비싼 탓에 가족 여러 명이 섬으로 가는 것보다 부모가 육지의 자녀 집으로 가는 역귀성이 일반적으로 정착됐다.

인천과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등 인천 11개 항로 여객선은 이날 모두 정상운항하고 있다.

백령면사무소 관계자는 "어제 미사일 발사에 이어 오늘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했지만 주민은 큰 동요 없이 설을 보내고 있다"며 "평온한 설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경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 경비정은 8일 오전 6시 55분께 소청도 인근 해상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20분 만에 북으로 돌아갔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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