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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폭락…WTI 28달러 붕괴·브렌트유 30달러 턱걸이

송고시간2016-02-10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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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폭락…WTI 28달러 붕괴·브렌트유 30달러 턱걸이

국제유가 또 폭락…WTI 28달러 붕괴·브렌트유 30달러 턱걸이 - 1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국제 유가가 또 큰 폭으로 내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5달러(5.9%) 하락한 배럴당 27.9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1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52달러(7.7%) 떨어진 배럴당 30.3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 또 폭락…WTI 28달러 붕괴·브렌트유 30달러 턱걸이 - 2

이날 원유가격은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원유 수요가 공급과잉을 빠르게 해소할 정도로 충분히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이어 "미국의 생산이 줄어드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공급과잉이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도 이날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이전보다 낮췄다.

여기에다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까지 참가하는 감산은 성사 가능성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관측도 시장의 투자분위기를 짓눌렀다.

미국석유협회는 이날 장이 끝난 뒤에, 그리고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10일 각각 원유 재고 통계를 내 놓는다.

금값은 큰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의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0센트(0.1%) 오른 온스당 1,198.60달러에 마감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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