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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오후 北 미사일 추진체 파편 추정 물체 공개(종합)

송고시간2016-02-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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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30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서…국방과학연구소가 정밀분석 예정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 인양 작업을 벌여온 해군이 11일 미사일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공개한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3시 30분 해군 2함대가 있는 평택항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일인 지난 7일부터 1단 추진체가 떨어진 서해상에서 수색·인양작업을 진행해왔다.

1단 추진체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분리됐으며 공중 폭발을 거쳐 동창리 발사장에서 남쪽으로 약 410㎞ 떨어진 서해상에 270여 개의 파편으로 떨어졌다.

영상 기사 군, 오후 북한 미사일 추진체 파편 추정물 공개
군, 오후 북한 미사일 추진체 파편 추정물 공개

군, 오후 북한 미사일 추진체 파편 추정물 공개 [앵커] 우리 군은 오늘 오후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공개합니다. 운영이 중단된 개성공단에서 만일의 사태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태수 기자. [기자] 네, 우리 군은 오늘 오후 3시30분쯤 해군 2함대가 있는 경기도 평택항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언론에 공개합니다. 해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일부터 1단 추진체가 떨어진 서해상에서 수색, 인양 작업을 벌여 왔는데요. 1단 추진체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분리된 뒤 공중에서 폭발돼 서해상에 떨어졌는데요. 270여개가 넘는 파편으로 흩어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군은 소해함을 포함한 함정 여러 척을 투입해 수색, 인양 작업을 벌였는데요. 1,2단 추진체 연결 부위로 추정되는 물체와 1단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 등을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물체는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내져 정밀 분석을 거칠 예정입니다. 해군은 이미 지난 7일 제주 서남쪽 해역에서 장거리 미사일의 페어링을 수거해 분석 중인데요. 오늘 공개되는 파편 추정 물체까지 더해지면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개성공단이 잠정 중단돼 우리 측 인원과 장비가 철수되는 가운데, 군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개성공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우발상황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아직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다음 주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를, 다음 달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를 한국에 보내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해군은 이 해역에 소해함을 포함한 함정 수 척을 투입해 수색·인양작업을 벌였고 1, 2단 추진체 연결 부위로 추정되는 물체와 1단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 등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물체는 국방과학연구소(ADD)로 보내져 정밀 분석을 받게 된다. ADD는 이 물체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이 맞는지, 어떤 재질로 돼 있는지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해군이 수거한 물체가 1단 추진체의 유의미한 파편일 경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일 제주 서남쪽 해역에서 페어링(덮개)을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수거했고, 국방과학연구소는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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