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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새청사로 본격 이사…9일간 이전 완료

송고시간2016-02-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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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 청사 50년 마감…도의회·교육청 15일부터 이사

대구 떠나는 경북도청
대구 떠나는 경북도청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오전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들이 대구시 북구 경북도청에서 안동 신청사로 떠나는 첫 이사 행렬을 환송하고 있다. 경북도청은 현 청사에 자리잡은지 50년만에 대구를 떠나 새 청사로 이전한다.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청이 12일부터 안동·예천 새 청사로 이사를 시작했다.

도민안전실과 여성가족정책관실, 인재개발정책관실, 감사관실, 문화관광체육국, 지역균형건설국이 이날 트럭 24대에 이삿짐을 나눠싣고 새 청사로 들어간다.

오는 20일까지 9일간 실·국 등 이전을 모두 끝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직원들은 첫 이사 행렬을 환송했다.

이어 실국별로 이사를 계속하고 19일에는 도지사실과 대변인실이 새 청사로 간다.

20일에는 행정부지사실과 정무실장실, 자치행정국을 끝으로 9일간 도청 이전을 마무리한다.

새 청사에는 신도시본부와 소방본부가 이미 입주했다.

경북도청 새청사로 이전
경북도청 새청사로 이전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안동 신청사로 옮길 이삿짐을 실은 트럭이 12일 오전 대구시 북구 경북도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소방본부 5개 실·과 130여명이 신청사로 이사했고 신도시본부 40여명도 둥지를 틀었다.

동해안에 배치하는 동해안발전본부는 입지를 결정해 이전할 때까지 당분간 현 도청에 남는다.

대구 현 청사에는 상생협력본부도 따로 둔다.

도의회는 15일부터 5일간, 도교육청은 15일부터 13일간 모든 부서가 신 청사로 옮겨갈 계획이다.

새 청사에 들어가는 직원은 도청과 도의회 1천500여명, 도교육청 410여명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017년 새 청사로 옮길 예정이다.

경북도청은 경상북도라는 이름이 붙은지 120년 만에, 현 청사에 자리잡은지 50년만에 대구를 떠나 새 청사로 이전을 시작했다.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해 떨어져 나가고 35년 만이다.

경북 신도청 시대
경북 신도청 시대

도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북부권 발전을 앞당기고 도내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청사를 북부권인 안동·예천으로 이전키로 했다.

또 행정구역과 도청 소재지 불일치를 없애기 위해 도청을 옮기기로 했다.

도는 2027년까지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10.966㎢에 2조1천586억원을 들여 계획인구 10만명인 자족도시를 만든다.

이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24만5천㎡의 터에 행정타운을 조성했다.

행정타운에는 도청과 도의회, 주민복지관, 대공연장 4개동이 들어섰다.

연면적 14만3천747㎡로 지하 2층에 지상 7층 규모다.

사업비는 3천875억원(부지 700억원, 건축 3천175억원)을 투입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이전을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신도청 시대에 경북이 다시 한번 큰 도약을 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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