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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美 전략자산·사드, 아태 지역 대국 제압용" 주장

송고시간2016-02-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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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에 대항하는 '북중러 3각협력' 필요성 제기

미국의 공중 전략 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공중 전략 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동북아 지역에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북한의 관영 매체가 북중러 3각 협력을 염두에 둔 해설 기사를 실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미국의 무력 증강의 본질을 꿰뚫어봐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추가 전개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논의 등은 "주변 나라들의 전략 무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신문은 "(미국의) 최첨단 핵무장 장비들은 우리 공화국 만을 침략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없다. 작전 반경은 조선 반도를 벗어난다"며 특히 사드에 대해서는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국들을 제압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여론의 일치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테베 첸트르 TV가 미국의 미사일 방위 체계는 러시아,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라고 까밝혔다"고 러시아 매체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군사 협력에 대항한 북중러 3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은 그 누구의 위협설을 퍼뜨리고 그 막뒤에서 아시아 태평양 중시 전략 실현을 위한 무력 증강을 다그치려 하고 있지만 그 범죄적 흉계는 절대로 감출 수 없다"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모든 나라들은 미국의 무력 증강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그에 각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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