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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공포의 '검은 금요일'…닛케이 5%↓, 코스닥 6%↓(종합2보)

송고시간2016-02-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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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15개월 만에 최대…일본당국 시장개입 의혹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12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1,840선 마저 깨진 가운데 코스닥은 30포인트 이상 하락 4.65%이상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증시가 5% 넘는 폭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12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5.11% 폭락한 14,910.65에 거래됐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15분 만에 전날보다 4.59% 폭락한 14,992.14를 기록했다. 지수가 15,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14년 10월21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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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지수는 5.26% 떨어진 1,198.3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44% 하락한 18,278.80으로 개장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1.27% 내린 7,560.51에 거래를 시작했다.

H지수의 7,500 선이 깨질 경우 이를 기초 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이 추가로 녹인(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이 경우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금액은 약 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오전 10시17분(현지시간) 기준으로 각각 0.83%, 1.09%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증시도 불안 상태다.

코스피는 오전 11시26분 기준으로 1,834.50까지 떨어졌으며, 코스닥은 오전 11시38분 현재 6.2%의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으로 개장한 홍콩 항셍지수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하락으로 개장한 홍콩 항셍지수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노무라홀딩스의 와코 주이치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 통신에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단계의 시장에 들어섰다"며 "단순히 위험회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미국의 경기침체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 자산관리의 시미즈 쓰요시 수석 전략가는 "리먼 사태와 같은 대형 금융위기는 예상하지 않지만, 시장 심리가 회복되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은 안전자산인 엔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1시23분 현재 달러당 112.1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전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0엔까지 기록하며 2014년 10월31일 이래 초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 직후 112엔대로 떨어져 일본 정부의 개입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긴장감을 갖고 시장 동향을 주시해 나가겠으며 필요 따라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도 중앙은행이 최근의 시장 변동성이 일본의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 오른 달러당 1,206.66원을 보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원을 기록했다. 이는 2년 3개월만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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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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