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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증시급락·외인이탈에 9.2원 급등 마감

송고시간2016-02-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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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재정환율은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닥 6.05% 폭락
코스닥 6.05% 폭락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코스닥 시장이 북한발 위기등으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 4년 6개월 만에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는 등 600선이 무너졌다가 39.24포인트 하락한 608.4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도 14.94포인트 하락한 1,846.60으로 마감 하였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2016.2.12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과 증시 폭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11.7원으로 전일보다 9.2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2.4원 내린 1,200.1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간 데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 여파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전일 종가를 오르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 지속
국제유가 하락 지속

(부천=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지며 13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1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착한9주유소 가격판에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235원과 975원으로 표시돼 있다. 2016.2.12
toadboy@yna.co.kr

프랭클린 템플턴 등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장기펀드가 이달 들어 원화 국채를 대거 순매도한 뒤 이를 달러화로 바꾼 영향이다.

이후 코스닥 시장이 장중 600선이 붕괴하고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지속적으로 상승해 전일 종가 대비 9.2원 오른 채 거래가 끝났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확대에 따라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선 부근에서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77.6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29원 올랐다.

이는 2013년 11월 13일(오후 3시 기준 1,078.32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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