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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은행주 반등·유가회복으로 상승…런던 3.08%↑

송고시간2016-02-1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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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의 회복세와 은행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08% 오른 5,707.6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45% 상승한 8,967.5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2.52% 오른 3,995.06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2.58% 오른 2,749.42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금융위기 재연 우려가 나오면서 은행주의 폭락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은행주가 반등하고 유가가 오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이 유로존 은행들은 수년 전보다 더 건실해졌다면서 금융위기 우려를 적극 진화한 것도 금융주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도 전날 하락세에서 벗어나 이날 급반등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을 밝힌 데 힘입어 이날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49% 오른 27.91달러에 거래됐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메르츠방크 주가는 작년 4분기 순익이 흑자 전환됐다는 소식에 18%나 폭등했다. 도이체방크도 전날 6.6% 급락했다가 이날 11.8% 급반등했다.

런던 증시에서도 금융주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광산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10.9%, 바클레이스 은행은 6.1% 상승했다.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은 18.4% 폭등했고 글렌코어도 12.3% 올랐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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