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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뮌헨안보회의서 역사ㆍ영토문제 대립

송고시간2016-02-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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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역사 문제 및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은 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패널토론에서 일본이 2012년 9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국유화를 선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푸잉 주임은 일본 정부의 국유화를 언급한 뒤 "2차대전 종료 70년이 지났어도 과거의 역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전했다.

이에 대해 기카와다 히토시(黃川田仁志) 일본 외무성 외무정무관은 중국이 영유권 분쟁이 진행 중인 남중국해에 인공섬 조성을 하고 있는 점을 소재로 반격에 나섰다.

기카와다 정무관은 중국의 인공섬 조성은 남중국해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의 일방적 현상 변경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를 두고 입장차를 보이는 양국이 역사 및 영토 문제를 놓고 감정싸움까지 하는 양상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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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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