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SNS서 '공감'
송고시간2016-02-15 09:45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한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의 '무럭무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먼저 돌잡이와 태몽을 주제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렝 형식의 웹툰을 직접 제작해 SNS에 올렸다.
유년시절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서 시민 사연 공모와 참여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어 우리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순간을 담은 SNS 사진 공모전을 열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사진을 부산경찰청과 해운대, 부산역에 있는 그네가 달린 경찰 광고판에 부착한다.
다음 달 개봉하는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 한 일본 영화인 '너는 착한 아이' 시사회도 연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었던 이 영화는 부모 무관심 속에 방치된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따뜻한 치유의 메시지를 담았다.
시사회에는 여성청소년과 경찰관,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어린아이를 둔 부모 등을 초대한다.
영화 포스터와 예고편에 무럭무럭 캠페인 문구와 아동학대 신고번호가 담긴다.
이달 11일부터 부산경찰 SNS에 게재된 무럭무럭 캠페인의 감성 웹툰, 사진 공모전 등의 게실물에는 닷새 만에 '좋아요' 2만4천여 건, 댓글 6천100여 건 등 총 노출 건수가 200만 건에 이르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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