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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7살 딸 때려 숨지자 암매장한 엄마…"어떻게 이런 일이"

송고시간2016-02-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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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부모 소유물 아니다" "장기결석 아동 빨리 확인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설마 설마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다음 아이디 'kyh4262'), "아이들이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인식은 반드시 바뀌어야 할 텐데요."(네이버 아이디 'jkh4****')

작은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치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주부가 5년전 당시 7살인 큰딸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의 탄식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srle****'는 "어린 것이 얼마나 무서웠을꼬. 죽음이 뭔지도 모르는 7살에 친엄마한테 맞아죽다니. 너무 불쌍해 눈물이 난다. 안타깝다"라고 슬퍼했다.

다음 이용자 '불새'는 "엄마라는 이름, 아버지라는 이름, 그리고 부모라는 이름이 너무나 화가 나고 무섭고 치가 떨립니다"고 비정해진 현실을 한탄했다.

네이버 누리꾼 'kisk****'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아가~ 다음 생에는 좋은 엄마 만나서 행복하게 살렴!"이라고 바랐고, 'der_****'는 "우리 사회가 대오각성해야 할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도 아니고 폭력대상도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각성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다.

지난해말 11살짜리 여자 초등생이 2년간 집에 감금된 채 아버지의 폭행에 시달리다 탈출하면서 본격화된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았다.

네이버 네티즌 'kjun****'는 "11살 초등학생 학대 사건 이후 여기저기서 아동 학대·살인 등등 밝혀지네. 아직 200여명의 아동들이 파악이 안 된다고 하던데 하루빨리 확인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같은 포털 이용자 'rlfg****'는 "작은 소녀의 용기있는 탈출이 억울하게 죽은 어린 영혼들을 달래주고 있는 듯하네. 경찰분들도 고생 많으십니다. 장기결석 아동조사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 혐의로 박모(42·여)씨 등을 구속했다.

박씨는 2011년 10월 26일께 당시 7세인 큰딸을 폭행하고 베란다에 감금했다가 딸이 숨지가 지인들과 함께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협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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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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