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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짐 빨리 찾기' 유료서비스 첫 도입

송고시간2016-02-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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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짐 1개당 3천원·국제선은 5천원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제주항공[089590]이 국내선은 개당 3천원, 국제선은 개당 5천원을 내면 짐을 빨리 찾게 해주는 부가서비스를 국적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액을 지불한 승객의 짐에는 별도의 표시를 붙이고 화물칸에 마지막에 넣어 도착공항에서 찾을 때 가장 먼저 나오게 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마일리지가 높은 VIP 승객이나 급한 사정이 있는 승객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를 누구나 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하물 빨리 찾기 서비스는 비행기 한 편당 짐 20개로 한정한다.

해외출발편의 비용은 대양주·베트남·필리핀에서는 5달러, 일본은 500엔, 중국은 25위엔, 홍콩은 40홍콩달러, 태국은 150바트, 대만은 150대만달러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공간이 넓은 앞좌석·비상구 좌석을 국내선 5천원, 국제선은 목적지에 따라 1만5천원∼3만원을 내면 골라 탈 수 있는 '사전좌석구매제'와 1만원∼4만원을 내면 옆좌석에 사람을 앉히지 않고 편히 갈 수 있는 '옆좌석구매제'를 운영해왔다.

또 괌·사이판·마닐라·세부·방콕노선은 10만원을 내면 양옆 두 좌석을 제공해 누워갈 수 있는 서비스 '꿈꾸좌'도 운영 중이다.

제주항공은 2013년 9월부터 기내에서 식음료를 판매하는 '에어카페'를 운영한다.

지난해 에어카페 매출액은 22억3천만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정도 성장했다.

에어카페 이용실적 분석결과 사이판·괌·하노이 노선이 전체 39개 노선 매출의 32%를 차지하고 컵라면과 맥주, 즉석밥과 미역국묶음 등 3개 상품의 판매 비중이 전체 36개 품목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국적 LCC들도 대부분 앞좌석·비상구 좌석을 유료화하고 기내식 판매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만 에어부산은 회사 방침에 따라 앞좌석·비상구좌석을 유료화하지 않고 기내식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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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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