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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고객 잡아라'…특급호텔 런치메뉴 경쟁

송고시간2016-03-0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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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특급호텔들이 소규모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수 있는 뷔페 메뉴를 잇따라 출시했다.

최근 점심때 소규모 모임을 갖는 비즈니스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호텔들도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는 주중에는 비즈니스 런치를 즐기려는 비즈니스맨, 주말에는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려는 스몰 럭셔리족(적은 비용으로 사치를 누리려는 사람들)을 겨냥해 '비즈니스 런치 뷔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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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글리제, 포카치아 등 식전빵과 수프, 훈제연어, 차쿠테리(돼지고기 육가공류), 안심 찹스테이크, 시폰 케이크, 무화과 타르트 등이 준비되며 1만3천원을 추가하면 디아볼라 피자나 월넛 피자, 2만원을 추가하면 생선 스테이크, 2만 5천원을 추가하면 안심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판매하며 가격은 4만9천원이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41층 피스트에서 '뉴 비즈니스 코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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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생강 수프, 훈제 연어 샐러드, 적도미 세비체, 아보카도 퓨레와 참치 타르타르, 시저 샐러드 등의 전채요리, 스시, 도가니탕, 육회 비빔밥, 볼러네즈 소스 스파게티, 구운 오리가슴살, 조개와 농어찜 등의 메인 요리로 구성됐으며 이 중에서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고를 수 있다.

이후에는 디저트 뷔페를 커피나 차와 함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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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진행되며 가격은 4만8천원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중식당 만호는 비즈니스 맨을 위한 런치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해파리와 오향장육을 곁들인 냉채, 닭고기를 곁들인 게살 수프, 굴 소스에 볶은 해삼과 전복, 통후추 소스에 조리한 쇠고기 안심 구이가 포함된 A 코스와 새우와 관자, 전복을 곁들인 해물 냉채, 게살과 새우 완자를 넣은 수프, 칠리 소스에 볶은 라조기, 자연송이와 쇠고기 볶음을 포함한 B 코스를 판매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제공되며 가격은 A 코스 7만 5천원, B 코스 6만 5천원이다

더 플라자 호텔의 일식당 무라사키는 일본 가정식인 오반자이를 간소화해 점심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기존 도시락 메뉴의 가격은 12만원 정도지만 가격을 낮춘 7만 5천원에 선보였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오반자이 점심 메뉴를 론칭한 이후 무라사키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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