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소포요금 포함된 '선납 소포상자' 출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 등기소포 요금이 포함된 '선납 소포상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소포 서비스는 배송 지역과 크기, 중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져 접수하기 전 정확한 요금을 알기 어려웠다.

하지만, 선납 소포상자는 전국 어디로 소포를 부치든 배송지와 관계없이 같은 요금이 적용된다. 또 무게도 2㎏으로 간주해 똑같은 요금을 물린다.

요금을 미리 냈기 때문에 대기시간 없이 접수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 소포 서비스로 다른 지역에 5㎏ 이하의 소포를 보내려면 5천원(상자 값 500원 포함)이 들었지만, 선납 소포상자는 일률적으로 4천300원이다.

다만, 같은 지역에 2㎏ 이하 물건을 보낼 때는 기존 소포 서비스 요금이 4천원(상자 값 500원 포함)으로 선납 소포상자보다 싸다.

선납 소포상자는 가로 32㎝, 세로 21㎝, 높이 9㎝ 크기로, A4 용지 크기의 도서나 의류 등을 보내는 데 적합하다. 한 번에 10개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도 해준다.

선납 소포상자는 우체국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에서 살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소량의 소포를 많이 발송하는 기관·소상공인·중소업체 등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3/01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