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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여심 저격' 송중기 vs '유명세 치른' 박보검

송고시간2016-03-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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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이번 주 연예계에서는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안방극장 여심(女心)을 제대로 저격했다.

제대 후 '꽃미남'에서 '상남자'로 돌아온 송중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심쿵' 하게 만들며 '국보급 로맨스남'으로 등극했다.

반면 '태양의 후예'에 앞서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스타 박보검은 지난해 집안 사정으로 파산 선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 위(↑) - '여심 집어삼킨' 송중기

'태양의 후예'라는 인생작을 만난 송중기는 군 복무를 마친 스타의 가장 이상적인 복귀로 꼽힌다.

극중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 유시진 대위 역으로 다시 군복을 입은 그는 이전의 '꽃도령'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남성미를 뿜어내고 있다. 곱상한 외모에 다부진 체격뿐 아니라 남자 배우의 중요 덕목인 깊은 눈빛과 중저음 목소리까지 겸비했으니 금상첨화다. 온라인에는 '송중기 앓이'를 토로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인 김은숙 작가의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도 송중기가 내뱉으면 명대사가 된다. 무심한 듯 던지는 '연애 고수' 같은 대사는 상대 배우 송혜교뿐 아니라 감정이입한 안방극장까지 설레게 한다.

의사 강모연(송혜교)에게 "난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설레요. 미인이랑 같이 있는데 불 꺼지기 바로 직전", "여전히 섹시합니까? 수술실에서?", "헤프게 굴지 말고 강 선생은 이 시간 이후, 내 걱정만 합니다", "방금 문 부수고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누구 때문에" 등 다소 돌직구에 유치한 대사를 던지는데도 말이다.

송중기에게 밀리지 않는 송혜교와의 '특급 케미' 덕에 드라마는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지난 2일 방송된 3회는 전국 시청률 23.4%, 수도권 시청률 24.6%를 기록했고 서울 지역 시청률은 25.8%까지 치솟았다.

3일 4회는 시청률 24.1%를 기록했는데 엔딩에서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기습 키스하는 장면이 나와 5회에 대한 기대감은 더없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이 드라마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100% 사전 제작되며 완성도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탄탄한 전개와 빠른 러브라인에 그리스에서 촬영한 이국적인 풍광까지 더해져 올봄 최고 화제작이 됐다.

<연예계 위!아래!> '여심 저격' 송중기 vs '유명세 치른' 박보검 - 3

<연예계 위!아래!> '여심 저격' 송중기 vs '유명세 치른' 박보검 - 2

◇ 아래(↓) - '가정사 공개된' 박보검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배우인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르자 과거 가정사까지 공개돼 마음고생을 했다.

박보검이 지난해 집안 사정으로 파산 선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서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류준열의 '일베 논란'에 이어 박보검도 유명세를 치른 셈이다.

지난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보검은 2014년 말 개인 채무를 갚지 못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해 3월 이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 그가 진 채무는 집안 사정으로 미성년자일 때 생긴 연대 보증 관련 사안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소속사는 "지난해 다 해결된 것으로 현재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tvN '꽃보다 청춘'에 잇달아 출연해 사랑받는 그는 차기작도 이미 예정돼 활동은 탄탄대로다.

그는 올 하반기 KBS 2TV가 방송 예정인 사극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왕세자로 출연할 예정이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인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드라마화가 전해졌을 때부터 총명함과 미모를 갖춘 왕세자역의 캐스팅 1순위로 꼽혔다.

KBS는 "소년에서 온갖 딜레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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