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명함 안에 숨겨진 메시지는 뭘까
송고시간2016-03-07 14:18
동서대 이진호 교수 '명함의 멋, 소통의 맛' 출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명함은 더이상 신상정보 전달이 아닌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다.'
사회생활 속에서 가장 흔하게 주고받는 것이 명함이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대부분 명함부터 교환한다.
흰색 바탕에 검은 색 글자를 새긴 전통적인 명함에서부터 요즘에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명함을 비롯해 색상과 서체, 공간 정렬 등에서 다양성을 추구한 명함들이 선보이고 있다.
명함의 시초에서 다채로운 색상과 모양을 한 현재의 명함에 이르기까지 명함의 역사, 기능, 에티켓, 디자인, 트렌드 변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이진호 동서대 교수의 '명함의 멋, 소통의 맛'은 가로 85mm 세로 55mm로 된 작은 예술작품, 명함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명함의 형태와 종류, 명함 사용의 매너, 주고받을 때 예의 등 에티켓, 이미지를 결정짓는 명함의 언어적 요소와 시각적 요소 등을 소상하게 다뤘다.
그러나 이 책은 명함의 일반적 정의와 효과뿐만 아니라 명함 안에 숨겨진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흥미롭다고 말하고 있다.
명함 디자이너는 어떤 생각으로 특정한 색과 이미지를 사용했는지, 명함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교수는 "모든 명함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며 "명함 속에 숨겨져 있는 생각,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감상하면 명함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글꼴. 188쪽. 1만8천원.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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