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문대성 인천 남동갑 단수추천에 재심 요구 잇따라(종합)

송고시간2016-03-14 16:5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이윤성 "모든 가능성 열어놔"…무소속 출마 여부 관심

구본철 전 의원도 공관위에 재심신청서 접수

문대성 인천 남동갑 단수추천에 재심 요구 잇따라(종합) - 2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새누리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문대성 의원을 단수추천하자 공천에서 탈락한 다른 예비후보들이 재심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인 이윤성 전 의원은 14일 성명에서 "예비후보가 7명이나 나선 지역구에서 정상적인 경선 절차를 무시하고 특정후보를 단수추천한 당의 이번 결정이 과거의 밀실공천, 나눠먹기식 공천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이어 "당은 그동안 비정상적인 학위 취득 등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말해왔는데 당의 원칙과 기준이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2012년 4월 박사논문 표절로 논란이 불거지자 부산 사하갑 선거구에서 당선된지 9일 만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2014년 2월 복당했다.

국민대는 문 의원의 박사논문을 조사해 표절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문 의원은 지난해 12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4년간 목도한 현실 정치는 거짓과 비겁함, 개인의 영달만이 난무하는 곳이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한달만에 "고향에서 큰 뜻을 펴겠다"며 인천 남동갑 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인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문대성 인천 남동갑 단수추천에 재심 요구 잇따라(종합) - 3

남동갑에서 신한국당·한나라당 후보로 15대부터 18대까지 내리 4선을 한 이 전 의원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재심을 요청한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당의 조치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 남동갑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12.2%의 득표율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46.9%), 새누리당 윤태진 후보(38.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남동갑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구본철 전 의원도 이날 오후 공관위에 재심신청서를 접수했다.

구 전 의원은 재심신청서에서 "국회의원 후보 자격을 갖추려면 지역 활동 경력과 공적, 자격 등 여러 기준에 맞아야 하는데 이 기준과 거리가 있는 문 의원을 단수추천한 것은 당이 주창한 '상향식 공천'에 위배되고 다른 예비후보 6명의 존엄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smj@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