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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유진, 불공정 논란에 청년비례 후보직 사퇴(종합)

송고시간2016-03-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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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겠다"…아버지 혜택·국민의당 발기인 논란은 적극 해명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비례대표 예비후보인 최유진 당 뉴파티위원이 16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와 관련된 모든 논란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이를 위해 청년 비례대표 후보 자격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비례대표 심사를 담당하는 한 당직자가 자기소개서를 첨삭해 주는 등 면접 준비를 도왔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고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명단에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비후보 자격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최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인은 모든 것이 서투르다. 그래서 여러 선배에게 조언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급한 마음에 잘못된 선택을 한 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실수이고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의혹과 관련, "더 단단한 강철이 되라는 망치질로 여기겠다"면서도 "제 가족과 소중한 지인분들의 명예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부분만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회장을 역임한 최병모 변호사의 딸인 최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아버지 혜택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그 누구한테도 잘 부탁한다는 전화 한 통 하지 않으신 완고한 분"이라며 "금수저, 외압, 뒷배경 등의 단어로 70평생을 지켜오신 아버지의 명예를 한순간에 허물어뜨린 것 같아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모 비대위원과 친척이라느니, 삼촌이 국회의원이라는 주장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며 "특정인의 제자라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국민의당 쪽에서 동의도 받지 않고 발기인 명단에 저를 포함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들과 함께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람답게 사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안철수 신당 바람이 한창일 때도 흔들리지 않고 당에 남아 최선을 다했다"며 "청년들 앞에서 끊어진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복원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지만 지금 저는 그 도전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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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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