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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공천배제' 윤후덕 첫 구제…광주 공천 18일 마무리

송고시간2016-03-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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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단수후보·경선 여부는 공관위서 심사정의당과 선거연대 추진…"지역단위 연대 좋겠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질의하는 윤후덕 의원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딸 취업 청탁'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는 윤후덕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을 취소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어 윤 의원이 낸 이의신청을 인용한 재심위원회의 결정을 승인했다. 공천 탈락자에 대한 이의신청이 인용돼 구제된 것은 윤 의원이 처음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총선청년네트워크가 윤 의원을 낙천대상으로 선정한 것이 공관위 심사 때 가장 큰 사유가 됐는데 이 단체가 공문을 보내와 더이상 낙천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정변경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더민주는 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파주갑에 복수 후보가 신청한 점을 감안해 단수공천 내지 경선지역 판단 여부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했다.

또 충북 청주시 청원구 후보로 신청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한 이종윤 전 청원군수의 이의신청을 재심위가 인용한 것에 대해서는 공관위에서 최종 논의하도록 했다. 이 지역구의 현역 의원은 변재일 비대위원이다.

더민주는 광주 및 전략공천 선정지역에 대한 남은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18일로 연기했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광주의 경우 1곳은 결정됐고 2곳은 후보를 계속 좁히고 있다"며 "젊은 세대를 내보낼 것인가, 중진을 내보낼 것인가를 포함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강운태 전 광주시장의 공천 가능성에 대해 "지금 고민하지 않는다. 그 문제는 이미 종료된 것으로 봐달라"고 대답했다.

전략공천 지역 심사에 대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인력풀이 있고 계속 추천을 받고 있다"며 "모레쯤 일괄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지난 14일 선거연대 논의를 위해 정의당과 접촉했다고 소개한 뒤 "저희가 제안을 받았지만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되도록 지역 단위에서 연대가 논의되면 좋겠다. 아직 정의당 대표를 만나지 않아 어떻게 할지는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당 차원의 선거연대 논의와 관련해 "중앙당 관여사항이 아니고 의견을 존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민주는 청년 비례대표 후보 선출이 잇단 불공정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이날 시작될 예정이던 경선 투표 자체를 중단시키고 선발 제도 전반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당직자가 비례대표 서류 준비를 도와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유진 예비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한 데 이어 당무감사원이 해당 당직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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