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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추기경 "희망과 사랑의 빛을 세상에 비추자"

송고시간2016-03-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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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메시지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1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희망과 사랑의 빛을 세상을 향해 비추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오는 27일 부활절을 앞두고 발표한 메시지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의 빛이 여러분과 늘 함께하시길 빌며 부활의 빛과 기쁨, 평화가 한반도 방방곡곡에, 그리고 북녘의 동포들에게, 더 나아가 온 세상 곳곳에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주님 부활의 은총으로 북한의 핵 문제가 잘 해결되고, 남북 관계도 단절과 적대관계가 아닌 소통과 협력관계로 변화되어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가 넘치길 기도드린다"고 염원했다.

염 추기경은 또 "오늘날 우리 사회는 예수님께서 수난 하시고 죽으셨던 때처럼 어둡다"면서 "우리 신앙인들은 부활의 빛을 받은 사람들로서 더 이상 어둠 속에 머물지 않고, 믿음 안에서 희망과 사랑의 빛을 세상을 향해 비추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 다가오는 제20대 총선을 맞아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염 추기경은 "예수님께서는 이기심과 권력욕에 사로잡혀 서로 자리다툼을 하는 제자들에게 '서로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들을 선택하도록 국민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부활절 전날인 26일 오후 8시 '부활 성야 미사'와 부활절 당일 오후 12시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례하며 부활절 메시지를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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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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