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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인치 아이폰 SE 발표…워치 가격 50달러 인하

송고시간2016-03-2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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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티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애플이 21일(현지시간) 화면 크기가 4인치인 신제품 '아이폰 SE'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2년 반 전에 처음 나온 아이폰 5s와 크기 등 외형이 비슷하지만, A9 칩과 M9 모션 코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이 작년 9월에 나온 아이폰 6s와 같은 수준으로 향상되고 카메라도 1천200만 화소 아이사이트로 개선됐다.

가격은 16 기가바이트(GB) 모델이 399 달러(46만2천 원), 64GB 모델이 499 달러(57만8천 원)다.

예약주문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24일 개시되며 배송과 출시는 31일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5월 말까지 110개국에 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9.7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은 아울러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에 쓰이는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인 9.3을 내놨다. 이 제품에서는 최근 발견된 아이메시지 보안성 결함 등이 해결됐다.

이 회사는 또 스마트시계인 '애플 워치'의 최저 가격을 349 달러(40만4천 원)에서 299달러(34만6천 원)로 50달러(5만8천 원) 인하하고 이 제품을 위한 새로운 색깔의 손목 밴드들을 내놓았다.

행사를 시작하면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회사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아이폰 보안기능 해제 여부를 놓고 벌이는 법적 다툼에 관해 언급하면서 "우리는 약 한 달 전 전국의 미국인들에게 대화에 참여하도록 요청했다"며 "우리 데이터와 우리의 프라이버시에 대해 정부가 어느 정도 권력을 가져야 할지 나라 전체로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애플 기기의 수가 최근 10억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소개하면서 "이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정부와 의견이 엇갈리는 이런 입장에 놓일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며 우리는 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등장한 환경, 정책, 사회사업 담당 리사 잭슨 부사장은 애플이 미국을 포함해 23개국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 회사의 친환경 정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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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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