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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 남자친구 상대 인질극…경찰 특공대 대치(종합)

송고시간2016-03-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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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집에서 빠져나와 옆집 피신…112 신고

헤어진 여친 남자친구 상대로 인질극 벌인 20대
헤어진 여친 남자친구 상대로 인질극 벌인 20대

헤어진 여친 남자친구 상대로 인질극 벌인 20대

헤어진 여친 남자친구 상대 인질극…경찰 특공대 대치(종합) - 2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전 여자친구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20대 남성이 전 여친의 남자 친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사는 20대 초반 B(여)씨로부터 "전 남자친구인 A(24)씨가 흉기를 들고 와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B씨와 교제하다가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극 현장 투입되는 경찰특공대
인질극 현장 투입되는 경찰특공대

인질극 현장 투입되는 경찰특공대

B씨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A씨를 밀치고 현관문을 빠져나와 옆집으로 몸을 피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B씨의 방에서 B씨의 학교 선배인 남자 친구를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A씨는 경찰에 "집 안에 들어오면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겠다"며 "조금 뒤 스스로 나갈테니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빌라 밖에 공기 매트를 설치해 투신에 대비하고 있으며 특공대와 강력팀을 투입해 빌라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자수를 설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빌라 내부에 들어갈 수 없어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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