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대리기사인 척' 차 안에 잠든 취객 주머니 턴 50대

송고시간2016-03-29 12: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대리기사인 척' 차 안에 잠든 취객 주머니 턴 50대

영상 기사 차 안에서 잠든 취객 털어…들키면 대리기사인척
차 안에서 잠든 취객 털어…들키면 대리기사인척

차 안에서 잠든 취객 털어…들키면 대리기사인척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대리기사를 기다리며 차 안에서 잠이 든 취객 주머니를 털어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리기사를 가장해 차 안에서 자는 취객의 몸을 뒤져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강남·서초 일대에서 2014년 6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28차례 현금과 휴대전화, 귀금속 등 2천8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사람이 시동을 켠 차량에서 자는 것을 발견하면 재빨리 다가가 차량 문을 열고 돈이 될 만한 물건은 모두 훔쳐 달아났다.

김씨는 범행 중에 피해자가 잠에서 깨면 마치 자신이 대리기사 인양 태연히 행동했고, 실제로 10여 차례 직접 대리운전을 해 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17범인 김씨는 휴대전화나 귀금속 등 훔친 물건은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겼고, 이렇게 손에 쥔 돈은 생활비나 경마 등 도박으로 모두 탕진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더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대리기사인 척' 차 안에 잠든 취객 주머니 턴 50대 - 2

se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