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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핑크빛 꽃비가 내려요…군항제 시작 진해는 '벚꽃 세상'

송고시간2016-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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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 렛츠런파크, 테마파크 '일루미아' 개장…말(馬) 주제 빛의 향연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용태 김준범 박정헌 기자 = 4월 첫째 주말인 2∼3일 영남지역은 맑다가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경남 진해에서는 봄 바람에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부산 렛츠런파크 내에는 전국 최대의 빛 축제장 '일루미아'가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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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우산 준비하세요"

토요일인 2일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차차 끼겠다. 3일 일요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 소식이 있겠다.

3일 해안지역에는 바람과 돌풍이 부는 곳도 많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1도, 울산 9도, 창원 10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0도, 울산·창원 21도의 분포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2도, 울산·창원 1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창원 17도, 울산 18도다.

바다의 물결은 2일 0.5∼2m, 3일 1∼3m로 일겠다.

다음 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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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빛 꽃잎이 아찔…진해는 벚꽃 세상"

1일 공식 개막한 '제54회 진해군항제'에 맞춰 경남 창원시 진해 시가지 곳곳에 있는 벚나무 36만여 그루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렸다.

벚꽃은 주말과 다음 주 초·중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경화역, 여좌천,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군락지마다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좌천을 따라 심은 수령 수십 년이 넘는 벚나무들은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꼽은 곳이다.

벚꽃 사진촬영 명소인 경화역을 비롯해 제황산 공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 내 아름드리 벚나무들도 꽃 피우기 경쟁에 나섰다.

축제 기간인 10일까지는 진해 곳곳에서 군악의장 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올해는 벚꽃 비를 맞으며 경화역을 지나는 기차를 볼 수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코레일측이 안전문제 때문에 올해 군항제 때는 임시 관광열차를 운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내와 달리 고지대인 안민고개, 장복산 일대 벚꽃은 개화 속도가 다소 느려 30∼40%가량만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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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향연'…"렛츠런파크 일루미아로 오세요"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내에 말(馬)을 주제로 한 빛 테마파크인 '일루미아'가 지난달 31일 개장했다.

일루미아는 '빛'을 뜻하는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과 나라를 뜻하는 접미어 '-ia'의 합성어다.

일루미아는 전국 최대인 15만3천500여㎡에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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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연인 등이 즐길 수 있는 10여 가지 테마 길과 특수조명이 선보이는 '라이팅 페스타', 워터스크린 위에서 음악과 빛의 공연이 펼쳐지는 '드림 라이팅 페스타'등 이색 볼거리가 다양하다.

1km에 달하는 호수 길에는 발광다이오드(LED) 1천만 개와 레이저가 빚어내는 기하학적인 선과 빛의 터널, 파동, 경주마 등 각종 입체 영상이 선보인다. 공원내 호수 수면은 레이저용 대형 스크린으로 변한다.

낮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놀이 공간인 '리틀 히어로 월드'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변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일루미아 점등 시간은 해가 진 뒤부터 밤 12시까지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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