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산수유·노란 복수초' 진한 내음 맡으며 봄맞이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채새롬 최재훈 기자 = 4월의 첫째 주말 서울, 인천, 경기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져 일요일에는 흐려진다.

토요일에는 낮 기온이 18도에서 23도까지 올라 축제를 즐기거나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를 방문해 산수유 물결에 몸을 맡겨보자.

◇ 토요일 맑다가 오후부터 흐림…일요일엔 기온 다소 떨어져

토요일인 2일 서울, 인천, 경기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3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요일인 3일은 날씨가 대체로 흐려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16도로 전날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 '산수유 경치' 즐기며 봄 맞이 해요

수도권 최대 봄꽃축제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가 1일 개막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축제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등 산수유 마을에서 3일 간 펼쳐진다.

도립리 일대는 수령 100년 이상 된 산수유 고목들을 포함, 1만7천여 그루의 나무들이 군락을 이뤄 노란 꽃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축제는 올 한 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로 시작한다.

주무대와 산수유 둘레길 등 행사장 곳곳에서 전통놀이 체험, 경기민요, 태권도 시범, 풍물놀이 등 각종 공연이 열린다.

축제장 인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룡송(蟠龍松)과 수령 250년의 희귀종 백송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2104sansooyou.com)을 참고하면 된다.

◇ 봄내음 가득한 '가평 수목원'서 봄꽃 만나요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노란 복수초와 히어리 등 봄꽃들이 막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분재정원, 에덴정원, 허브 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들에서 산책하며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이 조금 지겨워졌다면 재밌는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수목원에서는 2일부터 천연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기념품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천연 식물로 미스트와 비누를, 단풍나무로 목걸이를 만들거나 물이끼를 이용해 귀여운 인형을 만들 수도 있다.

수목원 근처에는 시원한 계곡도 있다. 축령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물은 1급수에서 사는 버들치가 살 정도로 깨끗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목원 누리집(morningcalm.co.kr)을 방문하거나 전화(☎ 031-1544-6703)로 확인하면 된다.

◇ 초대형 출장판매행사 방문해 쇼핑 만끽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1∼3일 초대형 쇼핑박람회인 '롯데 블랙 슈퍼쇼'(LOTTE BLACK SUPER SHOW)가 열린다.

롯데백화점의 출장 세일은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행사에 이어 이번이 올해 두번째다.

이번 박람회에는 브랜드는 300여곳이 참여하며 총 물량은 250억원 어치에 달한다.

해외명품, 스포츠·아웃도어, 골프, 잡화 등 패션 상품이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된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쇼핑객을 위해 아동 완구 행사가 마련되며 다양한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4/01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