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中 국방부 "음성적 국방예산 없다"…서방 의혹 일축

송고시간2016-04-01 16:4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국방부가 자국에는 "음성적인 국방예산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불투명한 국방비 집행을 우려하는 서방의 의혹을 일축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 정부는 국방법, 예산법 등 유관 법률에 근거해 국방건설에 관한 모든 지출을 국가 예산에 반영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심의를 받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양 대변인은 2016년도 국방비 지출의 중점 분야는 국방·군대개혁 지원, 안보 분야 장비건설 지원, 우수한 군사 인재 양성, 부대 근무·생활조건 개선, 군민 융합발전 지원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예산은 이같은 임무와 경제·재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국방예산을 9천543억 위안(약 177조원)으로 작년 대비 7.6% 증액했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0년(7.5%) 이후 6년 만이다.

이를 두고 미국, 일본 등에서는 중국이 전략 무기 연구·개발비 등을 여타 예산 항목에 넣어 실제 국방예산 규모를 숨겨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中 국방부 "음성적 국방예산 없다"…서방 의혹 일축 - 2

js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