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세월호 기억의 숲 완공…9일 완공식

송고시간2016-04-04 14:3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진도 팽목항 인근에 조성

(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자는 취지로 영화배우 오드리헵번 가족의 제안으로 시작된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진도군 팽목항 인근 백동 무궁화동산 부지에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작업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일 현지에서 기억의 숲 완공식 행사가 열린다.

세월호 기억의 숲 완공…9일 완공식 - 2

'세월호 기억의 숲'에는 은행나무 300그루가 심어지고, 희생자와 실종자 304명의 이름과 함께 그들의 가족과 친구 등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가 새겨진 '세월호 기억의 벽'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 조형물에는 또 오드리 헵번 아들 션 헵번의 기억의 숲 조성 제안 배경, 기억의 숲 조성 사업에 대한 기부자 명단 등도 새겨져 있다.

이날 완공식은 추모 공연, 유가족 대표·기억의 숲 조성작업을 주관한 트리플래닛 대표·전남도지사·진도군수 등의 기념사, 참석자들의 숲 둘러보기, 팽목항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억의 숲 조성사업은 아동 인권과 빈곤 문제 등의 해결에 앞장서온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아들 션 헵번이 나무심기 사회적기업 트리 플래닛에 제안했고, 트리 플래닛은 전국민적인 모금운동으로 2억여원의 사업 자금을 마련했다.

3pedcrow@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