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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 39.7:1…지난해보다 소폭↑(종합)

송고시간2016-04-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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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1천명 원서접수했으나 16만3천명 응시…응시율 73.8%결시생 때문에 6억원 낭비

보안 강화된 공무원 시험장
보안 강화된 공무원 시험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진 9일 오전 시험장인 서울 경복고등학교 정문에 경찰과 감독관이 보안 근무를 하고 있다.
성적조작 사건 후 첫 시험이 치러진 이날 고사장에는 매년 주변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관 외에 정문과 현관 입구에도 경찰관이 배치됐고, 보안요원이 수시로 고사실 주변을 돌며 관리했다. 2016.4.9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의 실질 경쟁률은 39.7:1로 최종 집계됐다.

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서 4천120명 선발에 16만3천791명이 응시했다.

22만1천853명이 원서접수를 했지만 5만8천62명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아 응시율은 73.8%를 기록했다.

원서 접수를 하고 실제 시험은 보지 않는 '노쇼(no-show: 예약해놓은 고객이 예약취소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 현상이 공무원 공채시험에도 반영된 것이다.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9급 공채에서는 접수인원 19만987명 가운데 실제 필기시험을 본 사람이 14만1천718명이어서 응시율은 74.2%를 기록했다. 4만9천여명이 접수만 하고 시험은 보지 않은 것이다. 실질 경쟁률은 38.3:1로 집계됐다.

앞선 2011년의 응시율은 73.6%를 기록했고, 2012년 72.9%, 2013년 71.9%, 2014년 71.5% 였다.

인사처는 올해 5만8천여명이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고사장 임대, 시험 감독관 배치, 그리고 시험지 인쇄 등으로 6억원 이상의 낭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처는 수험생들로부터 받은 1인당 응시 수수료 5천원을 감안하면 순수 국가 예산 3억원이 불필요하게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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