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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문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순천시 법률홈닥터

송고시간2016-04-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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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소송이 처음이다 보니 억울한 것이 많아도 그걸 표현할 길이 없었는데, 상세하고 친절한 상담을 무료로 해 주니 정말로 고맙습니다."

순천시가 시민의 법률 고충을 돕고자 2년째 운영 중인 '법률 홈닥터' 제도가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법무부와 순천시가 함께 변호사가 시청에 상주하면서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 홈닥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대차, 상속, 유언, 이혼, 친권, 손해배상, 개인회생, 파산 등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법률문제임에도 일반인들은 막상 어찌할지 몰라 막막해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순천시의 법률홈닥터는 이러한 시민의 법률적인 고충을 진단부터 해결까지 하나하나 도와주고 있다.

전남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순천시가 유일하게 법률홈닥터 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운영 중이다.

지난해 첫 시행 당시 상담 건수는 500여 건이었으며 올해는 3월 말 현재 접수된 건수만 200여건에 달하는 등 이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순천시 법률홈닥터인 송승은 변호사는 "순천 시민에게 등불 같은 존재로서 어둡고 막막한 길 속에서 등불처럼 작은 희망을 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법률홈닥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예약 후 순천시청 법률홈닥터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061-749-3394)로 문의하면 된다.

미리 신청하면 변호사가 직접 복지관이나 주민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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