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출현 걱정마세요"…대구환경청·KT 앱 개발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시민은 스마트폰으로 멧돼지 출현 위험지역을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대구지방환경청과 KT대구고객본부는 14일 대구환경청에서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도심 출현 멧돼지 피해예방 시스템을 갖추기로 협약했다.

양측은 '유해 야생동물 시민안전 지킴이' 앱을 개발해 시민에게 보급한다.

이 앱은 근거리무선통신을 활용해 과거 멧돼지가 나타난 지역과 나타날 수 있는 지역에 주민이 접근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위험을 경고한다.

멧돼지를 본 주민은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 신고할 수 있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43차례에 걸쳐 멧돼지 65마리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13마리는 집 근처까지 내려왔다.

시민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자동차 1대가 일부 파손됐다.

유제철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개발하는 앱이 멧돼지 피해를 막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4/14 18: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