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자"…'장애인의 날' 행사 풍성

송고시간2016-04-17 07: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기념식·어울림축제·문화행사·체험 전시회 등 잇따라

(전국종합=연합뉴스) 오는 20일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각종 기념식과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

장애를 극복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유공자들에게 상을 주고 격려하는 기념식과 시상식, 장애인·비장애인이 한 자리에 어울리는 '한마당 축제' 등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초청해 여는 가요제 등 문화행사는 물론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보조기구전시회, 장애인 합동결혼식 등도 잇따라 열린다.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자"…'장애인의 날' 행사 풍성 - 2

◇ "오늘 만큼은 차별 없는 장애인의 날"

장애인의 날은 원래 민간단체가 1972년부터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 행사에서 비롯됐다. 정부가 1981년 법정 기념일로 정한 뒤부터 정부 주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전국 지자체마다 비슷한 내용의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어 유공자를 표창하고 격려한다.

경기도에서는 20일 오후 4시 이비스 앰버서더호텔에서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주최로 400여명의 장애인과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성남시 공무원들이 선보이는 수화 뮤지컬 공연에 이어 17명의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표창한다.

인천시도 이날 오전 10시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2천5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기념식을 열고 장애인 유공자 21명을 표창한다.

기념식이 끝나면 야외마당에서 장애인 생산품 판매, 자세유지기구 전시·체험, 마술쇼 등으로 이뤄진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에서도 20일 오전 11시 30분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란 주제의 기념식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장애인, 자원봉사자, 시민 등 6천여명이 참석한다.

울산시도 하루 앞선 19일 오전 11시 동천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유공자 48명을 표창한다.

충남도도 19일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희망 충남 어울림축제'를 개최한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20일 하루 1급과 2급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행복콜' 차량을 무료로 운행한다.

탑승 이틀 전 예약(☎1577-2515)을 하거나 당일 신청하면 대기 순서에 따라 탑승할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일찌감치 장애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참가한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 어울림공연 등이 펼쳐졌고, 장애인 고용촉진 홍보 캠페인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자"…'장애인의 날' 행사 풍성 - 3

◇ IT 페스티벌·보조기구 전시·인식개선 교육…"주목! 이 행사"

전국적으로 비슷한 내용의 기념식이 열리고 나면 '장애인 주간'(17∼23일)에 각 장애인단체와 시·군이 주관하는 축제와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성남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한누리홀에서 '왜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일 수 밖에 없는가?'란 주제로 공직자 인식개선 교육을 한다.

대전에서는 보조제품이 장애인에게 적합한지 살필 수 있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 전시회'가 21∼22일 열린다.

충남대병원 대전충청의료재활센터 3층에 있는 대전시 보조기구센터에서 시각장애인용 점자단말기, 독서 확대기, 특수키보드와 터치 모니터, 청각장애인용 영상전화기와 음성증폭기를 선보인다.

경기도북부청사는 별도의 장애인의 날 행사 없이 하루 뒤인 21일 오후 2시 북부청사에서 발달장애인 생활실태 연구발표회를 연다.

18세 이상 60세 미만 중·고령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반적인삶의 욕구, 생활실태, 서비스 이용현황을 발표한다.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자"…'장애인의 날' 행사 풍성 - 4

부산에서는 18일 5쌍의 중증장애인이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제27회 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열린다.

광주장애우권익연구소는 20일 광주시청 앞에서 '장애인 이동에 대한 선언문'을 발표한다.

15일과 18일 두 번에 걸쳐 광주 충장로와 두암동 아파트 단지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는지, 인도보다 차도를 편하게 다니는 이유 등을 점검해 그 결과를 밝힌다.

28일 경기도 수원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 대강당에서는 '제16회 경기도 장애인 정보기술(IT) 페스티벌'이 열린다. 장애인은 정보검색대회와 게임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김인유 황봉규 강종구 김소연 우영식 이종민 김근주 정회성)

hedgeho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