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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일요일… 고궁ㆍ공원마다 봄나들이객 북적

송고시간2016-04-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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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만 2만여명…고속道 상행선 정체 "오후 6시 절정"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인 일요일인 17일 공원과 고궁 등에는 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경복궁과 청계천, 광화문,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 도심 곳곳도 가족·연인·친구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였다.

경복궁에는 오후 4시 기준 모두 약 2만2천명이 입장하는 등 휴일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직장인 김민철(31)씨는 "오늘 비가 내릴 줄 알았는데 비가 금방 그쳤고 맑길래 도심으로 데이트를 나왔다"면서 "바람은 좀 세게 부는 것 같지만 봄 햇살을 쬐면서 도심으로 나와 삼청동과 북촌 일대를 걸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의 경우 '보통' 수준을 나타내다가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에 황사가 나타나면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고속도로는 나들이를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로 상행선 곳곳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6.0㎞ 구간과 평창휴게소→평창나들목 구간 등 모두 20㎞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역시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1㎞ 구간과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 구간 등 총 24.9㎞ 구간에서 시속 30㎞ 이하로 서행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서초나들목→양재나들목 2.4㎞ 구간 등 총 5.2㎞ 구간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은 김천분기점→선산나들목 8.0㎞ 구간 등 총 12.3㎞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5만대,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37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후 4시 기준 20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21만대가 서울로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다소 줄어든 365만대로 예보됐다. 교통량이 감소한 이유는 이번 주말에 비 예보가 내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도로 정체가 오후 6시께 절정에 다다른 뒤 차차 풀리시 시작해 오후 8∼9시께면 완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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