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테러센터, IS 내부 자료 분석…한국인 1명 포함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조직원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학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테러센터(CTC)는 19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이 IS에서 탈출한 조직원으로부터 입수한 내부의 개인 신상 자료를 미국 국방부가 가진 IS 조직원 자료와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NBC가 입수한 자료는 올해 초 시리아와 독일, 영국 등 서방 언론에 유출된 IS의 대규모 내부 자료 중 하나다.
CTC는 NBC가 입수한 1만1천여 명의 자료 중 중복되는 절반 이상을 제외한 4천6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는 2013∼2014년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1만5천 명의 30% 수준이다.
CTC는 이 자료를 미국 국방부가 확보한 IS 조직원 자료와 비교한 결과 98%는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CTC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천371명은 고등학교를 마쳤고, 1천28명이 대학교 재학 이상의 학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들의 출신 국가의 전체적인 교육 수준에서는 상대적으로 고학력자들이라고 CTC는 설명했다.
이들 중 약 10%는 IS에 가담하기 전부터 시리아나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는 12세부터 70세까지 다양했지만 평균 연령은 26∼27세였고, 기혼자가 30%를 차지했다.
출신 국가는 미확인 935명을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 579명, 튀니지 559명, 모로코 240명, 터키 212명, 이집트 151명, 러시아 141명, 중국 138명, 시리아 120명, 아제르바이잔 107명 등의 순이었다.
프랑스(49명), 독일(38명), 영국(26명), 호주(11명), 캐나다(7명) 등 서방국 출신들도 상당수 있었으며, 지난해 1월 터키에서 실종된 김 군(18)으로 추정되는 한국인도 1명 포함됐다.
mih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년04월20일 17시1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