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전통 혼례 올린 다문화 부부 5쌍
송고시간2016-04-21 08:37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다문화 부부 5쌍의 합동결혼식이 21일 경북 구미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구미시, 구미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합동결혼식을 준비했다.
결혼식에 필요한 비용뿐만 아니라 신혼여행과 가전제품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예식 방법을 전통 혼례로 바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결혼식을 찾은 300여 명의 하객은 요즘 보기 힘든 전통혼례에 큰 호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2013년부터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 등으로 혼례를 치르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상대로 매년 두 차례씩 지금까지 모두 44쌍의 결혼식을 마련했다.
심원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부사장은 "결혼식이 다문화 가족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중 언어 캠프, 가족 쉼터 등 다문화가정 지원책으로 결혼이주여성 조기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4/21 08:37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