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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살려면 다양성 필요'…10번째 넥슨 개발자 회의(종합)

송고시간2016-04-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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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 개발기·VR 활용법·메신저 게임 성공기 등 강연

"벌써 10년째 게임 개발자 회의...올해 화두는 다양성"
"벌써 10년째 게임 개발자 회의...올해 화두는 다양성"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의 유명 연례 게임 행사인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DNC)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올해 행사의 화두는 게임 업계의 건전성과 창의력을 책임지는 지표인 '다양성'이다.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은 26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판교 본사와 인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2016년 ND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넥슨·블루홀과 미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게임사의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출연해 서로의 제작 경험을 공유하고 게임 생태계에서 다양성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기조 강연자로 나선 정상원 넥슨 부사장(신작 개발 총괄)은 "생물을 봐도 환경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유전자의 다양성이 꼭 필요하다"며 "게임 업계는 아직 시장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그 '무엇'을 찾고자 다채로운 시도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넥슨의 자회사 넥슨지티[041140]의 김대훤 개발총괄이사가 인기 총격게임 '서든어택'의 속편 개발기를 소개하며 유명 전작의 그림자를 벗어나야 하는 고민을 설명했다.

민간인의 전쟁 생존기를 다뤄 최우수 인디 게임(비주류 제작사가 만든 게임)으로 꼽힌 '디스워오브마인'의 개발사인 폴란드의 11bit 스튜디오는 보스니아 내전 등 실화를 연구해 새로운 초점의 전쟁 게임을 선보인 과정을 설명한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의 캐릭터 아트 전시회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의 캐릭터 아트 전시회

페이스북에 인수된 유명 VR(가상현실) 기기 회사인 오큘러스는 게임계의 다양성을 늘릴 기회로 주목받는 VR 기술을 소개하고 게임 개발사가 VR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강연한다.

행사에서는 ▲ 메신저 기반 게임의 태국 성공기 ▲ 게임 음악 시장의 전망 ▲ 1인 게임 방송 시대의 도래 ▲ 사용자 행태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 ▲ 게임 테스트 비결 등에 관한 강연이 열린다.

넥슨은 또 콘퍼런스장 주변에 게임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 게임 삽입곡 야외공연(버스킹), 인디 게임 체험장 등을 마련해 일반인도 부담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 행사로 시작했다가 2011년부터 공개 행사로 전환해 현재는 프로그래밍·기획·디자인·사업관리·마케팅 등 게임 업종의 전 분야를 다루는 축제로 성장했다.

행사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웹사이트(https://ndc.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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