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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외교책사 내달 방중 타진…中 확답 안해"

송고시간2016-04-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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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월 중국 개최 G20계기 중일정상회담 성사 모색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을 내달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중국 측에 타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야치 국장의 방중을 성사시킴으로써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때 아베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환경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그에 따라 일본 정부는 5월 26∼27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에 베이징(北京)에서 야치와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 사이의 '중일 고위급 대화'를 개최하자고 중국 측에 타진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답변을 보류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와 별도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30일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일본 정부의 2012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국유화, 아베 총리의 2013년 12월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등으로 악화일로를 달리던 중일관계는 2014년 11월과 작년 4월 각각 개최된 정상회담(시진핑-아베) 등을 계기로 변화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 섬을 군사기지화하는데 대해 일본이 각종 국제무대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면서 양국 관계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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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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